작년엔 …
통일경제특구 조성 '출발선'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 성큼
수요 맞춤 획기적 교통복지

올해는 …
원도심 정비와 상권 활성화
지역 특화 마을살리기 사업
국립DMZ박물관 적극 유치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위상을 높이고 통일 중심도시 역할을 다하고자 통일경제 특구 조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 남북 교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20년 시정 계획 가운데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시는 지난해 통일경제특구와 남북교류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고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CJ ENM 콘텐츠 월드' 착공, 유비파크 개발 확정,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 재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또 GTX 착공과 함께 철도를 비롯한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을 본격화했고 광역 버스 노선 신설, '천원택시'로 대표되는 수요 맞춤형 교통 복지 정책 추진 등 획기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남북 교류 사업 등을 비롯해 시가 앞으로 추진할 다양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파주는 지역마다 고유 색깔과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파주형 마을 살리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원도심인 금촌과 문산 지역에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비롯한 도시 정비와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여기에 연풍리 문화창조밸리 프로젝트, 법원읍 새뜰마을사업·돌다리 문화마을사업, 광탄면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운정신도시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GTX 복합환승센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운정호수·소리천·공릉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DMZ 특화도시 파주를 위해 DMZ 평화의 길,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임진각평화 곤돌라 개통 등 DMZ에 관한 상징성, 접근성, 인프라를 모두 갖춘 것을 토대로 한반도 대표 문화 랜드마크인 '국립 DMZ 기억의 박물관'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에 따른 앞으로의 계획도 내놨다.

그는 "2021년 파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5월에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를 준비 중이며, 10월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개최돼 경기도 4대 체육대회를 한 해에 모두 개최하게 된다"며 "시는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임진각 평화누리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격을 제외한 전 종목을 진행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남북 체육 교류를 통한 친선경기 추진, 민통선 내에서 레슬링과 마라톤 경기 운영, 경기장과 주요 관광지 간 셔틀버스 운행 등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평화와 문화의 체전'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2020년까지 전 종목 경기장 시설을 개·보수해 모든 종목의 경기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사전 점검하고, 육상 및 수영 경기장 공인 등을 준비해 공정한 체육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평화와 화합의 체육대회를 위해 북한 개성시 선수들을 초청해 남북 시범 경기를 추진하고 개성, 개풍, 장단, 연천 등 경기도 실향민의 아픔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생활체육대축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시의 주인은 언제나 파주시민이기에 행정은 파주시민을 최우선 고객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사진제공=파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