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국회의원선거 오동현 예비후보와 의왕시 포일숲속마을 비상대책위원회는 숲속마을 도서관에서 간담회를 하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포일숲속마을과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연결하는 200m 구간의 3-8도로를 조속히 개설할 것을 협의했다고 5일 밝혔다.


 포일숲속마을 비상대책위원회 이창수 위원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47번 우회도로만으로는 증가하는 교통량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며 47번 우회도로에 유입이 예상되는 교통량을 감안할 때 북의왕IC 인근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포일숲속마을 주민들에게는 분진과 매연, 소음과 비산먼지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동현 예비후보는 "2009년 포일 2지구 분양 시 입주민들이 도로개설 주민 분담금으로 230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부담금을 납부하고도 포일숲속마을 주민들은 극히 제한적인 도로만을 이용해 왔다"며 "현재 단절돼 있는 도로를 200m 정도만 연결하면 47번 우회도로로 유입되는 교통량도 분산시키고 포일숲속마을 및 인근 주민들의 안양, 사당방면 등의 이동권도 확보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3-8도로는 2005년 포일삼거리-과천지식정보타운-관양동을 연결하는 도로로 계획됐다가 2009년 47번 우회도로로 변경 고시됐다. 이후 2012년까지 의왕시에서 단절된 3-8도로 접속을 요청했으나, 당시 여인국 과천시장의 접속불가 통보로 무산됐다.


 오동현 예비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개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포일숲속마을과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연결하는 3-8도로의 개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인접된 두지역의 연결은 교통문제 해결뿐 아니라 두 도시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