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경기동부보훈지청은 12월의 6·25전쟁영웅 고(故) 전병익 해군 중사의 유족에게 전쟁영웅 선정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병익 해군 중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인 PC-701(백두산)함의 포 장전수로, 1950년 6월26일 대한해협 해전에서 북한무장수송선을 격침해 승리에 기여했으나 적선에서 발사한 포탄을 맞고 장렬히 전사했다.

대한해협 해전은 해상교통로 출입항의 중심지역인 부산을 공격하려던 북한의 시도를 무산시키며 6·25전쟁 중 첫 승리를 거둔 전투였다. 정부에서는 전병익 해군 중사의 공훈을 기려 1952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한 바 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