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출차 간소화·성폭력 예방 노력 인정

부천시가 '2019년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 기념행사에서 잇따라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24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는 전국 464개의 정부 혁신 우수사례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국민투표를 거쳐 선정된 16건의 우수사례를 현장 평가해 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의 '참여형 스마트 주차 서비스'는 ICT 기술을 활용하고 시민과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협력해 제공하는 One-Stop 서비스로 주차요금의 즉시 감면 서비스와 사전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주차장 출차에 평균 90초 이상 걸리던 시간을 7초로 줄여 시민 편익을 증진했다.

또 주차장 이용 차량 빅데이터를 공유해 생활 안전·체납업무에 활용하고,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주차장 정보와 주차면을 공유해 주차이용 효율을 높였다.

시는 또 지난 25일 열린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는 올해 직원들의 나이와 직급 등 교육대상별 눈높이 교육으로 참여자 만족도를 높이고 팀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솔선 교육 참석, 참석 검증과 교육 실효성 확보를 위한 설문 조사, 성희롱·성폭력 고충 전담창구 운영 등 폭력예방 분야 인식 제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8월부터는 화장실 불법촬영 행위 근절을 위해 상시점검반을 편성·운영해 지역 내 542개 공중화장실과 부천대학교 등 4개 대학교의 화장실을 경찰관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하고,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화장실 벽 홈 메우기, 안심 화장실 스티커 부착, 점검기록 카드 작성 및 정비로 안전한 화장실 문화 조성에 앞장서 왔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