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말 음주운전으로 보행자 사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음주단속 특수시책인 '주차(酒車)OUT112'를 더욱 강도높게 시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酒車OUT112'는 아침 출근시간대 숙취운전, 점심시간대 반주운전, 야간시간에 만취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정책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과속 등 이륜차량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전체 교통 사망사고가 전년대비 감소하고 있음에도 이륜차량 교통 사망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올해(1~11월)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371명 중 이륜차량으로 인해 숨진 이들은 61명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배달 이륜차량의 운행이 많아지는 시간대 사고 다발지역과 상습 법규위반 지역에서 암행 캠코더 단속을 한다. 배달대행·리스 이륜차량은 업체를 통해 실제 운전자를 확인해 단속할 예정이다.특히 상습위반 운전자 소속 배달업체 업주의 관리감독 여부도 확인해 함께 처벌한다.

우선 20여일간 홍보·계도를 거친 후 12월16일부터 무기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최근 이륜차량의 인도주행, 난폭운전에 대한 단속을 원하는 탄원이 많다"며 "이륜차량의 교통 법규준수가 정착될 때까지 계속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