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농가 지원에 나선다.


17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돼지열병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김포시, 연천군, 파주시 소재 양돈농가를 위한 신속대응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심사절차 간소화를 진행한다.


전담창구는 돼지열병이 발생한 도내 지역인 김포시(김포지점), 연천군(포천지점), 파주시(파주지점) 3곳에 설치되고, 신용평가 및 현장실사를 생략해 심사절차가 대폭 간소화 된다.


이번 대응책은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한 수매·살처분 등 방역 추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대해 경영애로 극복의 발판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번 돼지열병 피해 양돈농가 지원은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지원되며, 지원대상은 경기도농업발전기금(돼지열병 피해복구용)을 융자받은 피해 축산농가 중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이 돼지열병 발생일(9월 16일) 이전이어야 한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당해 재해복구자금에 대해 보증을 받지 않은 기업이다.


지원한도는 피해금액 범위 이내로 업체당 최고 2억원이고, 신용평가를 생략하며, 보증료율은 0.5%, 대출금리는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융자금리를 통해 1.0% 고정금리로 진행된다.


이민우 이사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이재명 경도지사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공기관 등 도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돼지열병 위기도 도민들이 모두 힘을 모아 극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