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0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는 70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0만2000명(3.0%) 늘어났다.


전년동월 대비 10월 취업자 증가폭이 7월 17만2000명, 8월 19만3000명, 9월 12만4000명 보다 높다.


반면 실업자는 감소했다. 10월 실업자는 22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1000명(-15.2%) 줄었다.


실업자 감소폭은 8월 6만6000명, 9월 4000명에 이어 3개월간 지속하고 있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4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6000명), 건설업(1만2000명)에서 감소했다. 제조업(19개월), 전기·운수·통신·금융(4개월), 건설업(2개월) 취업자의 감소세는 여전했다.


다만 서비스 산업 취업자가 늘어 10월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22만9000명(9.6%) 늘어난 26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만6000명(3.0%) 늘어난 156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1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000명(2.7%)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구분으로는 자영업자를 포함한 비임금노동자는 150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000명 늘어났으며, 임금노동자도 19만7000명이 늘어난 554만1000명이다.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 대비 16만1000명(2.3%) 늘어난 727만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2만4000명(3.2%) 늘어난 40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3%로 전년동월대비 0.2%p 떨어졌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7.8%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1%p 올랐다.

한편 이번 고용동향은 전국 표본조사구내 약 3만4800가구 중 경기지역 41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1주간의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한 결과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