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8일 오이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 뉴딜 300사업'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8일 오이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 뉴딜 300사업'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어촌 뉴딜 300사업' 공모와 관련해 12월 최종 선정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어촌 뉴딜 300사업은 해수부가 해양관광 활성화와 생활밀착형 인프라 현대화 등을 통한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으로 전국 300개소에 평균 100억원씩 지원하는 총 사업비 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19년~2022년까지 3년간으로 ▲2019년 70개소 ▲2020년 100개 ▲2021년 130개소로 전체 사업비의 70%가 국비가 지원된다.

시는 해수부의 사업 대상지 공모에 오이도항 1개소에 총 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계획해 지난 9월6일 신청한 후 이달 8일에 심사위원(3명)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사업 세부내용으로는 ▲오이도항 배다리 선착장에 어구보관장 ▲가로등 조성 등 어항시설 정비 ▲오이도 빨강등대 일원 성황당복원 및 문화거리조성 ▲마을방송국을 건립하는 등 어민정체성 회복을 위한 사업 ▲노후화된 어촌체험시설을 정비 ▲빨강등대 리모델링 등 관광기반 사업 및 환경정비 사업 추진 등이다.

오이도항은 수도권 내 도심에 있는 어촌임에도 기반시설 노후화로 인해 열악환 환경 때문에 지역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해양관광 거점 마련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임병택 시장은 "어민의 생활기반 여건이 개선돼 어민소득이 증가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오이도항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도시어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