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유치위 오늘 창총·발족
'제4차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
수도권 중부권 타당성 용역도

안성시민들이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국가철도 유치를 위해 직접 뛴다.

그동안 안성시는 철도 노선이 없어 교통 낙후지역이란 불명예 안고 있었다.

(가칭)안성∼동탄 국가철도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오는 13일 안성맞춤아트홀 4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시의원과 이장단협의회, 지역 조합장, 부문별 각 단체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상임대표에 이규민 수원월드컵재단 상임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유치위원회에는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활동할 계획이다.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78.8㎞)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78.8㎞)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은 2조5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를 위해 유치위원회는 내년 4월까지 철도 유치 홍보와 시민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유치위원회는 서명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2021∼2030년) 중장기 철도운영 계획으로 노선이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설계·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지난 7월 국토부 발주로 KOTI(한국교통연구원)이 맡아 진행 중으로 오는 2021년 4월까지 진행된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전문가, 관계기관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중 계획안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안성시와 충북 진천군, 청주시는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3억원을 들여 수도권 연계 중부권 철도망 구축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이 맡았다.

이규민 상임이사는 "안성시는 철도가 없어 수도권 내 도시 개발축에서 소외돼 왔다"며 "동탄~안성~청주공항을 잇는 철도가 실현되면 서울까지 30분 내 진입을 가능해져 안성의 획기적인 발전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