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세대 허용 규모·상업시설 개발 가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사에 인접한 파주운정신도시 복합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상 일단의 개발이 권장됨에 따라 세대수가 필지별로 부여되어 있지 않아 2개 필지를 일괄 매각한다.

건폐율 70%, 평균용적률 600%로 총 1350세대가 허용되며, 공급예정가격은 2개 필지를 합쳐 4299억원이다.

주택평형은 용적률 및 세대수 범위 내에서 주택사업자가 배분할 수 있어 실수요자 선호평형 등 부동산 시장상황을 탄력적으로 반영하여 분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거용도와 비주거용도의 비율은 7대 3으로 운정역사와 연계한 대규모 상업시설의 개발이 가능하다.

운정신도시는 일산에서 2㎞, 서울에서 20㎞ 남짓 떨어진 수도권 서북권의 거점 신도시이며, 운정3지구와 기존 교하지구를 포함할 경우 1866만㎡ 규모로 25만명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이는 일산신도시의 1.2배에 달하고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규모다.

접근성면에서는 현재도 제2자유로를 이용 시 서울 상암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지만,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GTX A노선의 개통 후에는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는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되어 교통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운정신도시의 분양시장은 남북관계 개선 및 GTX 노선 확정으로 매우 전망이 밝다.

작년 말까지 일부 미매각이던 주거전용단독주택용지, 블록형단독주택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가 올 봄 완전 판매됐고 4월 공급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이 146대의 1의 경쟁률로 매각된 바 있어 이번 복합용지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하며, 24일 1순위 신청접수 및 개찰, 25일 2순위 신청접수 및 개찰해 5월31일~6월1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 게시된 분양공고를 참조하거나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031-956-1082)로 문의하면 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