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택, 청소년 쉼터로 리모델링
가천대학교는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 소속 학생들이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개인주택을 청소년 쉼터로 리모델링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지난달 공사를 시작했다.

청소년 쉼터는 지하 1층, 연면적 33㎡ 규모이다.

리모델링 공간은 지역 봉사단체 수사랑회가 제공했으며 가천대 아름샘봉사단,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아름방송, 대진설비, 윤현상재 등이 자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청소년 쉼터는 꿈을 향해 오르는 아이들이 내려와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명칭을 '오르내리'라고 정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 지식을 토대로 청소년 쉼터에 맞는 공간디자인을 포토샵, 스케치업, 캐드 등의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김민혁 실내건축학과 학회장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현장 경험을 쌓고 지역사회에 봉사도 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누다' 학생들은 2015년 상대원동 어린이도서관, 2016년 은행동 어린이도서관도 리모델링했다. 두 도서관은 어린이에게 친숙한 설계로 동네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