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49) 청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22일 오전 인천 남구청 기자실에서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교수는 "남구청장 비서실장과 인천시 문화복지 자문위원, 청운대 교수 등을 지내며 지난 20년간 남구 구민들과 동고동락했다"며 "구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지방 행정의 전형을 만들어 인천의 중심, 새로운 문화도시 남구를 건설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 교수는 남구청장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역에서 민주평통 상임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이에 구민들을 삶의 현장에서 직접 만나며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해왔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이제 보여주기식 토건 사업에 눈이 멀어 개발 공약을 남발하던 시절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시대의 소명과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로 입후보할 예정"이라며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지방 정부의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