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시민들과 덕담 나눠
▲ 26일 인천종합어시장을 방문해 추석 장보기에 나선 김정숙 여사가 서해5도에서 잡은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26일 오전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종합어시장을 방문해 추석 차례상에 올릴 수산물을 구입하며 명절 물가를 살피고 상인·시민들과 한가위 덕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이날 "부산 시어머니 모시고 가족들과 제사 지내기 위해 생선과 해물을 사러 왔다"며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연평도 꽃게 점포를 찾은 김 여사는 올해 어획량과 명절 경기에 대해 상인들과 이야기 나눴다.

상인들은 "명절문화도 바뀌고 해서 손님이 예전보다 줄기는 했지만 여사께서 찾아와 주시니 좋다"며 "나라살림 챙기느라 고생이 많으시다.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두 분도 많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어시장을 방문한 시민들도 추석장을 보러 나온 김 여사를 보자 환호와 함께 연신 '셀카'를 요청했다.

김 여사는 이날 추석음식 장만을 위해 먹갈치, 참조기, 민어, 멍게, 놀래미, 황석어젓갈과 새우젓, 조개젓 등을 구입했다.

약 1시간30분 동안 장바구니를 채운 김 여사는 어시장 내 식당에서 매운탕과 새우튀김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김 여사는 "남해바다, 서해바다에서 나오는 생선도 조금씩 다른데, 올해 추석에는 조상님들께 새로운 맛을 보여드리게 됐다"며 추석 장보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