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관안 공청회
포천시는 사계절 경관 조성을 위해 여성회관 청성홀에서 지역주민,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 경관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사철 사색 아름다운 도시, 포천'을 경관 미래상으로 정한 가운데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경관계획(안)이 제시됐다.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43번 국도변 경관개선의 중요성 ▲5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대한 정책적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 ▲시민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자료 제공 ▲공공건축가 도입의 검토 등이 논의 됐다.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은 "내년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 각종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며 "경관지구 지정을 통해 도시를 계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참석한 시민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관계획 수립에 대한 기대감과 발전 방향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현재 시 관내 5개의 발전소가 건립되고 있으며, 우후죽순으로 생긴 송전 철탑이 무려 462개에 이르고 있다며 발전소의 굴뚝과 철탑이 아름다은 포천시의 자연경관을 망치고 있는데 따른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의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경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포천시 경관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