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사내봉사단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가 21~27일 사이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 봉사단은 태풍 대피소를 짓고, 초등학교와 빈민가 마을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비콜지역 산골 마을의 밤길 안전을 위해 태양열 전등을 설치하고, 영양제·감기약·소염진통제·피부연고 등 간단한 필수 의약품을 전달했다.

필리핀 비콜 지역은 마닐라에서 377㎞가량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지난 2014년 7월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 지역은 태풍 피해 이후 아직까지 제대로 복구가 되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대한항공은 소소한 행복을 사내·외에 전파하기 위해 올해 실시하는 '행복' 캠페인으로 봉사 참가자들과 현지 주민들을 위해 현지식의 영양 간식을 제공한 특별 행사도 마련하기도 했다.

현지의 초등학교에서는 대한항공 사회봉사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깊은 고마움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에는 현재 27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회사의 지원 아래 고아원·장애우 시설·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의 특성을 살려 해외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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