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로버컴퍼니, YG엔터테인먼트,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천일보=디지털뉴스팀03] 배우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2020년 1월에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방영돼 최고 시청률 27.6%을 기록했던 ‘낭만닥터 김사부’의 두 번째 시즌이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이야기로 인생을 통째로 다시 생각하게 된 ‘노력형 공부천재’와 행복을 믿지 않는 시니컬한 ‘타고난 수술천재’ 외과 펠로우 2년차들이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진짜 낭만’을 배워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은 가슴이 뜨거워지는 공감 메시지를 전달하며 방영 내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더욱이 시즌1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뭉클한 이야기와 오롯이 감정이 이입되는 생생한 캐릭터들의 힘이 발휘되면서 27.6%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 인해 종영 후 다시 감동과 공감을 얻고 싶은 시청자들 사이 ‘시즌2’ 제작 요청이 거세게 일어나기도 했다.

‘여우각시별’을 비롯해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가족끼리 왜이래’ 등을 집피란강은경 작가와 ‘배가본드’,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등의 유인식 감독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를 이끌었던 한석규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로 또 다시 뭉치면서 ‘레전드’의 귀환을 예고한다.

한석규는 시즌1에서 맡았던 본명은 부용주, 국내 유일의 트리플 보드 외과의이자 한때 신의 손으로 불렸던 남자였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며 간판 불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돌담병원을 지키고 있는 은둔 괴짜 의사 김사부 역을 맡았다.

최근 심리 스릴러 드라마 ‘왓쳐’와 영화 ‘우상’에서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명품 배우로서의 흔들림 없는 입지를 증명한 한석규가 다시 한 번 탄생시킬 김사부의 ‘낭만’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성경은 1등이 개인기이자 공부가 취미인 여자, 좌절이나 낙오, 실패 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자신만만한 엘리트 외과 펠로우 2년차 ‘노력형 공부천재’ 차은재 역을 맡았다.

이성경은 ‘역도요정 김복주’,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 이어 여성 투톱 영화로는 드물게 누적 관객 수 160만을 넘은 ‘걸캅스’에서 존재감을 발휘, 로맨스부터 액션까지 어떤 장르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믿보배’로 자리매감하고 있는 터. ‘김사부’ 한석규를 만나 진정한 의사로 성장하는 차은재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쏠린다.

안효섭은 고단한 삶을 겪은 탓에 행복을 믿지 않는 매사에 시니컬한 남자, 그러나 수술실에서만큼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외과 펠로우 2년차 ‘타고난 수술천재’ 서우진 역을 맡았다.

안효섭은 최근 ‘서른이지만 열일곱’, ‘어비스’ 등에서 착하고 따뜻한 ‘연하남’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던 상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하는 안효섭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는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 시대에 죽어가는 소중한 가치들’을 다뤄보고자 다시 한 번 최고들이 뭉쳤다”며 “좋은 이야기를 위해 기꺼이 손을 잡은 강은경 작가, 유인식 감독, 배우 한석규, 그리고 청춘들의 고민과 감성을 그대로 담은 이성경과 안효섭이 풀어낼 또 다른 ‘낭만닥터들’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