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조혁신 기자] 9월은 국내 여행을 떠나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이다. 우선 날씨가 무더위와 한파의 딱 중간에 있기 때문에 얇은 겉옷만 챙겨 떠난다면 되니 짐이 적어지고, 낮에는 따스한 햇살의 온기가 남아 있으면서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더욱 이곳저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둘러보기에 좋다. 별다른 공휴일은 없다지만, 이제는 주말만 이용해도 당일치기로 혹은 1박2일 정도의 계획으로 다녀올 수 있는 국내 관광지들도 많이 알려지고 있다.

속초는 우리나라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그만큼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행이 편해지고 수많은 관광객 인파에도 여전히 깨끗한 자연환경과 고즈넉한 정취를 품고 있는 곳이라 점점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에 도착했다면 당연히 설악산의 산세를 즐겨보고 동해바다의 깨끗함도 즐겨 주어야 한다. 설악산을 어떻게 올라갈지 막막하다는 생각은 버리자. 케이블카를 운영 중에 있기 때문에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장엄한 산세를 굽어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체력이 따라 준다면 국내 최고의 고찰 중 하나로 꼽히는 낙산사도 꼭 들러보자.

속초는 동해바다와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싱싱한 해산물이나 갑각류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 맛집 탐방도 필수코스다. 고성 맛집이자 속초 동명항 횟집으로 이름난 ‘비치대게직판장’은 어선을 보유한 선주의 직판 판매 방식으로 이미 KBS생생정보통과 MBC생방송 오늘저녁 등에 속초 맛집 베스트로 소개된 이력을 자랑한다.

선주가 직접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대게와 홍게를 잡고, 국내에서 잡을 수 없는 갑각류인 킹크랩, 랍스터 등은 해외 직수입 방식을 통해 들여오고 있어 원가를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 판매가격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으며, 신선한 상태로 맛을 볼 수 있다.

‘비치대게직판장’ 매장의 1층에는 대형 수족관이 설치되어 있는데 게를 구경하는 것과 더불어 손님이 먹고 싶은 게를 직접 고를 수 있고 별도로 게 손질비는 발생하지 않는다. 대게찜, 랍스터찜, 킹크랩찜, 홍게찜 등을 주문하면 활어회와 게살물회, 게뚜껑밥 등 15~20여 가지의 풍성한 스끼다시가 제공되며 원하는 것들은 세미 뷔페식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미 다수의 셀러브리티나 연예인들이 다녀간 곳으로, 발렛파킹도 가능하며 무료 서비스다. ‘비치대게직판장’의 식사를 SNS에 업로드하고 보여주면 5~10%할인을, 네이버 예약 후 방문하면 10%할인을 제공하니 더욱 저렴한 금액대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방문포장 할인도 가능하다.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