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이승모가 자칫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었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판명돼 세간의 관심이다.
이는 어제 오후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있었던 일로 이 장면을 지켜보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광주 에프씨 소속인 올해 스무살 이승모는 이날 케이리그 이부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자신의 팀의 선수가 찬 볼을 받기 위해 대전 시티즌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뛰어 올랐다가 충돌을 해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승모는 몸이 아닌 머리 부분부터 땅에 닿으며 떨어졌다. 그는 잔디에 누워 양쪽 손을 펴지도 못한 채 혼절했다.
이후 이를 바로 옆에서 발견한 주심이 뛰어와 휘슬을 불었고, 의료진 두 명이 곧장 쏜살같이 뛰어나왔다.
주심은 이승모의 머리를 잡고 그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고, 동료들은 그가 정신을 차릴 수 있게 그의 다리와 몸을 잡고 주물렀다.
관중석에서는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그의 안녕을 기원하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런 여러 사람들의 노력 끝에 그는 다시 깨어났고,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가 그를 태우고 응급실로 향했다.
이에 대해 팀 매니저는 “엠알아이를 찍는 등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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