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이 지난 1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단말 톱 10에 무려 6개의 제품이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의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두 가지의 모델만 순위권에 올렸다. 다만, 이마저도 중국 샤오미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흥행하고 있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출시 이전의 공백기로 인한 결과로 추정되며, 애플 아이폰의 위세를 보여 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1위는 아이폰12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뒤를 이어 아이폰12 PRO MAX, 아이폰12 PRO가 차지했다. 아이폰12 MINI를 제외한 3종의 모델이 모두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으며,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 호조는 이달 애플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및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5G를 지원하는 4종의 모델로 구성됐다. 당초 공개 당시 소형 디스플레이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이폰12 MINI가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출고 가격 및 배터리 용량 등이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화면이 채용된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아이폰12 프로와 함께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초반 ‘품귀 현상’으로 인해 배송까지 4~5주 가량이 소요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그래파이트’, ‘퍼시픽블루’ 등 새롭게 선보인 색상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뜨거웠다. 

국내에서는 아이폰12 MIN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동통신3사에서 공시 지원금을 상향한 이후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뉴버스폰’에서는 추가적인 보조금을 적용해 18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시작했으며, 더불어 단독으로 지원금 규모를 확대한 LGU+를 이용할 경우 아이폰12를 20만원대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간 할인 혜택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아이폰12 프로 및 아이폰12 프로 맥스에 대해 많은 소비자의 선택이 집중되고 있는 선택약정 이용 시 추가 30만원 보조금을 제공하는 행사 또한 진행하고 있다. 

아이폰11의 가격을 4만원대까지 낮춘 이후 아이폰11 PRO 또한 20만원대의 실 구매 가격을 적용한 ‘뉴버스폰’에서는 ‘공짜폰’ 대열에 아이폰SE2와 아이폰XS 512GB(고가 요금제 사용 기준)을 추가했다. 더불어 재고 정리 행사 대상 모델에 10만원대까지 가격이 곤두박질 친 아이폰XS MAX 512GB 또한 합류시켰다. 이 밖에도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A 시리즈 등에 대한 할인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고, 아이폰 MOM 케이스 및 유심 트레이 등에 대한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당 카페에서는 약정이 끝난 이후 인터넷 TV 가입을 고려하는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최대 45~50만원까지 현금으로 ‘캐쉬백’되는 구매 지원 혜택을 내걸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뉴버스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