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비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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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아침마당'에 가수 남궁옥분이 오래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의 나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방송된 케이비에스 ‘아침마당’에는 70·80년대를 관통한 가수 남궁옥분이 출연해 ‘우연처럼 시작한 노래가 나의 운명이 되었어요’ 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진행자는 “데뷔 년도가 1979년이라고 한다. 내년에 벌써 40주년이 된다. 저는 이분 목소리가 참 마음에 든다. 우리 시대 영원한 가수”라며 남궁옥분을 소개했다.

이어 남궁옥분이 블랙 의상 차림으로 육십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변함없는 동안미모를 자랑하며 '아침마당' 무대에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또 진행자는 “그 인상하며, 이미지하며, 헤어스타일 등이 여전하시다. 이런 자리에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 우리 제작진들이 참 공을 많이 들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고, 김학래 역시 “몇 십년 만일 거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그는 “한 23년 만인 것 같다.”라며 “그냥 별로 꺼리도 없는데 나와 가지고 그냥 그냥 일상적인 삶인데 꺼리도 없고 보여줄 것 없는데 나오는 건 시청자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해 한해 겸손하게 살다보니까 20년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남궁옥분은 1958년 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하나이다. 

이에 김학래는 “아니 인생을 수십 년을 살았다. 꽤 산 거다. 그러니까 인생의 흔적이 많을 거다”라며 “존재와 노래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기쁨을 주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여긴 제 자리가 아닌 것 같고 어색하다.”며 쑥스러워 했다. 

한편 케이비에스 '아침마당'은 평일 오전 8시25분에 방송된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