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만 하고 잘 안쓰는데...얼마전까지 이 사안에 크게 관심도 없었는데...이편한근처에서 운전중에 반대편 마주오던 화물차(덤프)가 직진신호 무시하고 제 앞에서 버젓이 좌회전해서 가더군요. 바로 20M 맞은편에서 제가 오는것 분명히 봤을텐데 경적울리면서...저 경차였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했네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완공 없이 현재 상황에서 화물차 주차장 설치를 강행하면 인근은 아비규환이 될 것 같습니다. 인구 8만 주거밀집지 100미터 앞에 물류단지 설치라니.. 게다가 700대 규모의 초대형 화물차 주차장이 생기면 주변은 심각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된 교통/안전 검토를 통해서 적절한 대체지를 꼭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적재적소에 분산배치도 고려해주세요. CCTV 달고 공원 만들어줄테니 진행하자는 식의 합의는 있을 수 없습니다. 생명과 안전에 합의가 있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시민의 안전을 전혀 고려치 않은 인천시의 받아쓰기식 용역보고서 발표를 규탄합니다.
8공구 주거밀집지역과 100미터를 두고 딱 붙은 물류단지라니 누가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바보가 따로 없습니다. 아니 바보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결정을 한 범죄자라 표현하는게 맞겠죠. 9공구 최남단을 가로지르는 국제항만도로는 골든하버대로로 명칭을 변경하고, 화물차 통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칭 골든하버대로 바로 위쪽 블럭들은 물류단지가 아니라 관광과 지식산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고밀도 개발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요. 향후 국제여객터미널,골든하버와 KTX를 연결하는 트램이 이길을 달려야 합니다. 물류 기능은 신항으로 집중하고 9공구는 더욱 멋지게 개발되길 희망합니다. 인천시와 항만공사가 당장 눈앞의 물동량만 바라볼게 아니라 10년 50년을 바라보고 큰 그림을 그려줬으면 좋겠습니다.
8공구와 9공구 사이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안과 8공구를 지나 송도 도심으로 화물차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화물차 통행 제한구역을 설정하는 사안 둘 다 아암2단지 조성과 무관하게 당연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인근 주민 수만명이 모두 입주를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이 늦어지고 있어서 통행에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정 아파트는 후문에 도로 조차 없습니다. 이는 항만공사와 해수부의 늦장 대응과 운영 미숙을 크게 질책해야 마땅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을 이용하여 화물차 주차장 조성을 위한 명분으로 협의하려는 IPA의 행태에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이럴 바에는 해당 부지를 인천경제청에 이관하여 경제청 예산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인천시가 송도로부터 부당한 자산 이관만 멈춰도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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