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수학교 예비 유권자들이 모의 투표를 경험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 사업이 시작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인혜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절한 선거교실’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시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에 앞서 예비 유권자인 특수학교 학생들의 정치 참여를 제고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주 교육 대상은 발달장애인 학생들 가운데서도 사회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다. 교재 ‘쉽게 설명한 민주주의와 선거’로 이론 교육을 한 다음, 실제 투표소와 유사한 형태의 모의 투표소에서 대통령 투표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동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도 준비 중이다.
시 선관위는 이날 첫 교육을 시작으로 청인학교, 예림학교, 연인학교 등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올해 10월까지다. 시 선관위 누리집이나 홍보과 전화를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연수를 통해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체득한 지식∙경험이 실제 투표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선거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