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옥 작가의 소설집 '은주의 영화'가 올해의 5·18 문학상으로 선정됐다.
5·18기념재단은 5·18 문학상 본선에 오른 14편의 시·소설·아동문학·평전 문학 가운데 공 작가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은 광주의 이야기들 속에서 꺼져가는 불씨를 찾아내 드디어 시간과 공간을 함께 아우른 불길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소설은 1980년에 머물러 있지도 않고, 광주의 죽음에만 사로잡혀 있지 않은 5·18 문학의 진짜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5·18 문학상 신인상에는 시 부문에 '고요한 세계-김경철을 기리며'가 선정됐고 소설 부문에 '제주, 푸른 밤바다' '시크릿 박스', 동화 부문에 '오월에 내리는 눈'이 당선됐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한국작가회의에서 주관하는 5월 문학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5·18 문학상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담아내며 새로운 관점으로 계승할 수 있는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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