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9일 4호선 중앙역 교각 밑과 맞은편 광장, 명화극장 등에서 '청년문화축제 동고동락(同苦同樂)'을 개최한다.


 재단은 그동안 활기찬 청년문화를 만들고 안산의 청년예술인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동고동락은 재단이 안산에서 활동하거나 계획중인 청년예술인들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이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스스로 주도하고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청년문화 축제라 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개별 공연이 아니라 장르가 서로 다른 단체나 예술가들이 팀을 만들어 협업 공연을 하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단어를 주제로 선정해 각각의 아이디어를 취합해 공연을 한다는 점이다.


 또 전시나 영상 파트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 등 관객을 무대로 한껏 끌어당긴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청년예술인들이 운영하는 아트마켓, 축제 관람을 통한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지역의 청년예술가를 주축으로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이번 축제는 막을 내린 뒤에도 지속된다.


 행사 종료 후 결과보고회를 통해 성과공유, 차년도 사업을 위한 방향 설정 및 안산의 청년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가질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의 청년문화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청년예술인 네트워크 강화, 청년문화 활성화 및 공론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문화축제 동고동락'은 경기예술활동지원 G-Art프로젝트에 선정돼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됐던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과 통합 진행해 더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지역문화실(031-481-0522)로 하면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