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악당 '재주 많은 세 친구', '단점을 재능으로 활용' 교훈 던져
▲ '재주 많은 세 친구'의 한 장면.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국악당이 7월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흥겨운 극장에서 어린이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를 선보인다.

'재주 많은 세 친구'는 유달리 손이 크고 힘이 센 '큰손이', 오줌으로 홍수도 일으키는 '오줌손이', 방귀로 큰 바람을 일으키는 '박궁이' 등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세 친구가 위기를 헤쳐 나가며 겪게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재주 많은 세 친구는 단점인 줄 알았지만 잘 활용하면 큰 재능이 될 수도 있다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어린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경기도국악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내 안에 숨어있는 큰손이, 오줌손이, 박궁이를 찾아보는 계기가 되 길 기대하고 있다.

공연에 앞서 춤, 소리 전문단체인 '한그루'의 소통 공연을 진행한다. 한그루의 소통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가야금, 해금, 타악 등 전통 악기에 맞춰 국악동요를 부르며 국악과 친해지는 시간이 주어진다.

공연 이후에는 포토존에서 배우들과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과 전통놀이 체험, 전통문화체험을 비롯, 민요, 탈춤, 버나놀이, 소고 장단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경기도국악당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전래동화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전래동화가 가진 건강한 주제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아동 2만원, 성인 1만원으로 24개월 이상 아동부터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www.ggac.or.kr)로 하면 된다. 031-289-6421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