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폐지(폐골판지, 폐인쇄용지, 폐신문지, 혼합폐지) 수출규모는 6만117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량에 비해 4만7000t 감소했다. 반면 수입량은 지난해
25만6690t에서 올해 27만7976t으로 2만1000t 증가했다.
이처럼 폐지 수출 길은 막히고 수입량은 늘면서 지난해 1㎏에 120~130원 수준이던 폐지가격은 현재 40~50원대로 급락했다. 어르신들이 100㎏를 수거해도 손에 쥐는 돈이 5000원이 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원 의원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은 지방정부나 재활용업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방치된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공익적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해왔다"며 "재활용 산업의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적극적 보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출범한 폐지넷(폐지수집노인 문제해결을 위한 네트워크)이 주관하며, 변경옥 서울시 복지정책팀장과 김일기 수원시 노인정책팀장이 각각 서울시와 수원시의 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이준모 실버자원협동조합 대표와 소준철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이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 필요성과 제도적 지원을 위한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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