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률자문단·디지털소통위 위원으로 구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전국 시·도당 최초로 가짜뉴스대책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짜뉴스대책단은 일상적인 가짜뉴스·댓글조작에 대한 대처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증가할 후보자들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 등에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대응한다.

대책단은 현직 변호사와 법률자문단, 도당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되며, 단장은 법무법인 숭인의 대표번호사 양소영 변호사가 맡는다.

양 변호사는 현재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한국콘텐츠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김종수, 백종덕, 오도환 변호사가 가짜뉴스와 댓글조작에 대한 고소·고발, 포털과 선관위에 대한 조치 등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100여명으로 구성된 모니터지원단을 운영한다. 모니터지원단은 가짜뉴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발견 즉시 관련 자료를 수집해 대책단에 전달한다.

허윤정 경기도당 대변인은 "신고에만 의존해서는 가짜 유통속도를 따라가기 쉽지 않기 때문에 모니터지원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당에 따르면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허위사실유포와 후보자 비방으로 적발된 건수는 2012년 4043건에서 2017년 2만6019건으로 643% 급증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