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 축제로 새천년을 열다
▲ 십센치
▲ 크라잉넛

31일 상상캠퍼스서 '경기' 이름 1000년 축하 행사
'사색의 무대' 등 4개 테마 공간서 공연·체험 다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31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경기 새천년 맞이 '천년의 빛, 천년파티'를 개최한다.

'경기'라는 이름이 지어진 지 1000년이 되는 2018년을 맞아 경기와 1000년을 함께한 경기도민에게 감사의 마음이 담긴 선물 같은 축제를 마련했다.

본 행사는 경기 상상캠퍼스 내 '사색의 무대', '생활 1980', '청년 1981', '공작1967'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기천년을 축하하는 'ROCK 1000 FESTA'에서는 십센치(10cm), 크라잉넛, 장미여관,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위댄스가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행사당일 경기상상캠퍼스 전체가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 한 양철모작가의 손길로 새롭게 탄생한다. 작가는 경기천년을 상징하는 1000여개의 빛을 수놓아 관람객에게 축제공간이 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선사한다.

낮시간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생활1980'에서는 어린 꿈나무들의 상상력을 넓혀줄 마리오네트 줄인형극과 마술공연 이루어진 어린이 공연 선물이 진행된다.

요정모자와 목도리 만들기, 나무카주(악기)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체험 가능한 다양한 생활 수공예가 '숲속공방'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경기상상캠퍼스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숲속장터 포레포레'가 겨울감성 가득한 윈터마켓으로 프리미엄 수제 꽃차, 반려동물용품, 이야기모양자, 아트토이 등 다양한 아트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꽃차 시음, 천연핫팩 만들기, 맥주양조체험, 양모펠트 엽서만들기 등의 체험도 있어 숲속장터 포레포레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숲속놀이터'에서는 경기천년 일주, 숲속의 명사수, 남한산성을 사수하라 등 놀이를 통해 경기 1000년을 자연스럽게 알아 나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색의 동산 맞은편에서는 겨울을 맞아 하얀 설원 위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이 운영된다.

빈 공간이던 '공작 1967'은 이번 축제를 위해 청춘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경기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의 스트릿 댄스배틀인 '새천년 댄스배틀'이 진행된다. 댄스배틀 이후 DJ GON의 새천년 EDM 파티로 겨울밤 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의 몸과 마음이 뜨거워질 것이다.

축제무대와 '청년 1981'에서는 도내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음악동호회들의 '들썩들썩 숲속음악회'가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허기를 채우고 싶을 때에는 '따끈따끈 숲속식당'을 찾으면 된다. 푸짐한 푸드트럭과 서둔동 새마을부녀회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031-231-0847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