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다문화·소외층 아동 대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4일부터 하남시를 비롯해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이색 수상스포츠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2015 경정 사랑 나눔 수상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시행하는 올해 수상스포츠교실은 경정공원 워밍업 장에서 진행하며 오는 8월18일까지 총 10여 차례 열린다.

체험종목은 레저카약, 래프팅,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수상스키 등 총 8개 종목. 수상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웨이크보트 체험기회도 마련해 수상스포츠에 관한 모든 체험이 가능하다.

회당 80명씩 참가하며 본격적인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그 전에는 준비운동과 함께 구명조끼 착용법 등 수상안전교육을 받는다. 오전에는 레저카약과 단체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래프팅으로 몸을 풀고 이색 수상스포츠인 빅마블과 밴드웨건 등을 체험하며 오후에는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수상스키 등 스릴만점의 수상스포츠를 체험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레저카약 22대, 래프팅보트 5대와 웨이크보드 7대, 수상스키 4대를 비롯해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등 모두 43대의 체험 장비를 준비했다. 현장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정 안전요원은 물론 종목별 전문 강사와 함께 수상 인명 구조 자격증 보유자가 상시 대기한다.

사랑 나눔 수상스포츠교실은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경정의 대표적 나눔 행사로 미사리 경정공원은 서울근교라 접근성이 뛰어남은 물론 평소 접하기 힘든 수상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800~90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여름방학기간 경정공원에서 신나는 체험을 하고 있다.

경정 관계자는 "올 여름에도 경정의 인프라를 활용해 여름방학 기간 다문화,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즐겁고 신나는 추억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는 일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정공원 수상스포츠 체험 교실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