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즈오카서 '친선축구 교류대회' … 양국 200여명 참가
▲ 한·일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경기후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

제5회 한·일지적장애인친선축구 교류대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시즈오카 니혼다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재)시즈오카현지적장애자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재)시즈오카현핸디캡위원회와 인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양국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인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에서는 25명(임원 8명 포함)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매년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 오가며 열리는 대회는 한·일 양국이 지적장애인 체육 활동을 통해 상호 교류하고 축구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또 시설 견학을 통해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 서비스 및 체육활동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한 실무자간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는 대회 준비를 위해 사전 강화훈련을 진행, 개인기술훈련과 체력훈련, 전술훈련 등을 소화했다.

앞서 18일 열린 환영만찬에서 오카노 히카리시 (재)시즈오카현지적장애자축구협회 회장은 "장애인 여러분들이 용기를 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축구에 전념하는 한결같은 모습은 대회를 보는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국경을 초월한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기 인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 회장은 "이 대회가 한·일 양국은 물론 아시아의 모든 지적장애인 축구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더욱 협력해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친선교류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19일 열린 친선 교류 대회에서는 한국대표팀이 일본대표팀에 0대 3으로 패했다.


/시즈오카(일본)=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