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대항테니스 여자부단체 정상
이재식 감독 부임후 매년 꾸준한 성장
인천대학교가 2015년도 전국대학대항테니스대회 여대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세번째 열린 이 대회 우승은 인천대 테니스부 창단 후 처음이다.

이재식 감독이 이끄는 인천대는 8일 김천에서 열린 대회 여대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체육대학교를 3대 2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앞서 인천대는 강릉원주대와 용인대, 한국체대는 한양대, 안동대와 각각 조별 리그를 치러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 맞붙었다.

대학대항전은 토너먼트가 아닌, 리그전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맞붙는 방식이어서 꾸준한 경기력과 체력이 필요한 대회다. 때문에 이 대회 우승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인천대는 이재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7년 이후 급격히 성장,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강팀으로 변모했다.

인천대는 2010년 전국체전 단체전 금메달, 2013년 추계대학연맹전에서 우승, 2014년 창단 후 첫 제30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 , 1학년 여자단식, 여자복식 우승을 일궈내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여대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식 감독은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준 선수들이 대견스럽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따라와 준 선수들은 물론,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최성을 총장님과 한상철 스포츠진흥원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