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청산단은 대회 기간 발생한 박태환 선수의 도핑방지규정 위반과 관련, 해당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상대로 메달과 상장의 회수 및 추가 수여 절차에 들어갔다. 청산단은 9일 수영 경영 6개 종목에 대한 메달 회수에 이은 후속 조치로 해당 종목 6위까지 후순위자에 대한 메달(1~3위)과 상장(1위~6위)을 각국 NOC에 발송했다.

이번에 메달과 상장이 추가로 수여되는 국가는 모두 10개국이다. 메달과 상장은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와 상장 25개다.

추가 수여 대상 국가는 일본(은1, 동1, 상장4), 중국(동2, 상장3), 베트남(상장2), 홍콩(동1, 상장3), 싱가폴(동1, 상장4), 말레이시아(상장1), 대만(상장3), 우즈베케스탄(동1 상장2), 인도(상장2), 인도네시아(상장1) 등이다.

이번 메달의 회수와 추가 수여에 따라 중국(금 151 은 108 동 85), 일본(금 47 은 77 동 77), 우즈베키스탄(금 9 은 14 동 22), 홍콩(금 6 은 12 동 25), 싱가포르(금 5 은 6 동 14)의 메달 수가 달라졌다. 하지만 종합순위 변화는 없다. 한국의 메달 수도 금 79 은 70 동 79로 줄었다.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아 지난달 27일 한국올림픽위원회(KOC)를 통해 박태환 선수 관련 메달에 대한 회수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