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트웨스트' 지도자 방인
인천의 피겨 꿈나무들이 선진 기술을 전수받는다.

인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적인 피겨스타 미셸 콴의 가족이 운영하는 아이스링크장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East West Ice Palace)' 지도자를 초청,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인천시빙상경기연맹&미국 이스트웨스트아이스팰리스 1차 피겨스케이팅 기술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지도자 2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교류 사업을 위해 미국 이스트웨스트아이스팰리스에서 미셀 콴의 언니 케런 콴 코치와 한국 출신의 지도자 윤효진 코치 등이 인천을 찾는다. 이들은 인천 피겨 꿈나무들에게 각각 안무와 스케이팅·스핀 기술을 전수한다.

아울러 이번 교류 사업에는 지도자들도 함께 참가해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추세와 코칭법 등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에 온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 관계자들은 지도자들에게 자신들의 훈련방법, 프로그램 구상, 프로의식 등의 코칭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조성만 인천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그동안 인천 피겨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익히지 못했다"며 "이번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와의 교류 사업은 선진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1차에 이어 지속적으로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와 교류 사업을 진행, 미국의 선진 피겨기술을 익힘과 동시에 세계 피겨 추세까지 파악해서 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인천 피겨선수가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교류 사업은 지난해 7월께 인천 소속 빙상선수들의 미국 전지훈련 중 인천빙상연맹 조성만 전무이사가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를 방문, 다니엘 콴 사장과 빙상 관련 각종 문화를 서로 교류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빙상경기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