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호주 오픈 복식 정상
전, 日 후쿠하라 아이에 패 … 단식 아쉬운 2위
여자탁구 국가대표 전지희(23·포스코에너지·왼쪽)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호주오픈(챌린지시리즈) 여자 복식에서는 우승했다.

전지희는 7일 막을 내린 이 대회 여자복식에서 이다솜(포스코에너지)과 짝을 이뤄 준결승전에서 만난 이혜린-이은혜(대한항공)조를 세트스코어 3대 2로 물리친 뒤 결승에서 홍콩의 조우쳉주-두호이켐조를 3대 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단식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전지희는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인 후쿠하라 아이에게 세트스코어 1대 4로 패했다.

전지희는 이날 후쿠아라 아이를 맞아 1세트를 11대 6으로 따냈지만, 2~5세트를 내리 2대 11, 7대 11, 5대 11, 6대 11로 내주고 말았다.

지난 3월 스페인오픈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도 16강·8강·4강에서 리호칭(30위)·두호이켐(14위)·티아나(40위) 등 모두 홍콩선수들을 만나 각각 세트스코어 4대 1, 4대 3, 4대 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세계 톱10랭커 후쿠하라 아이의 벽에 막혀 그만 준우승에 만족했다.

전지희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오픈(슈퍼시리즈)에 참가한 후 다음 달 1~5일 인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슈퍼시리즈) 정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국제탁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