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경기 의왕시가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김상호(59·사진) 당선인은 "시민의 뜻을 받들어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전체 투표수 1만2729표 가운데 7431표(58.53%)를 득표해 5265표(41.46%)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김종용(53) 후보를 2166표 차로 따돌렸다.

김상호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시의원 5대 1의 독주행정에 대한 시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생각한다"며 "IT전문가와 의학박사로 축적한 경험을 살려 전문가로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는 "최근 불거진 교정타운 설치와 관련해 시민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라는 민의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 제대로 일하겠다"며 "약속한 아동과 장애인, 어르신을 위한 의료복지 증진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현 시의원들과 소통을 통해 의왕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호 당선인는 고천초교 출신으로 고려대 물리학과와 가톨릭대 대학원 의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의·공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안양군포의왕경실련 집행부위원장을 지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