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국내 최초 활동
인천카누연맹이 대한민국 최초로 카누 순찰대를 경찰과 공동 운영한다.

인천카누연맹은 지난 26일 청라카누순찰대가 발대식 및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카누연맹과 서부경찰서가 공동 운영하는 카누순찰대는 청라 국제도시 내 중앙호수공원 커낼웨이, 수변공원 등에서 지역 특수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출범했다. 수상레저인구 증가에 따른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수상공원 내 안전을 살피는 활동을 벌이는 것.

카누 순찰대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5∼6회의 카누순찰을 실시한다. 개인카누를 소장하고 있는 만20세 이상의 청라 거주민은 간략한 절차를 거쳐 대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카누가 없는 주민도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30여명의 대원들이 카누순찰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정식 순찰은 5월2일 오전 10시부터 이뤄진다.

김정환 인천카누연맹 부회장은 "청라 국제도시가 깨끗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 순찰대를 조직하게 됐다"고 창단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인천카누연맹은 카누순찰대 운영 외에도 청라국제도시에서 매년 무료로 카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상안전 카누대회를 개최하는 등 카누인구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