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장배 전국대회
인천이 29일 인천대공원 내 론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1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론볼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인천은 단식 B4혼(김희준), B5혼(유흥복), B6W(홍석요), B8혼(안병수) 종목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종합 점수 61.25점을 얻어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종합2위는 2복식 B7W(윤복자, 강미숙) 종목 등에서 1위에 오르며 종합점수 39.5점을 얻은 경기도가 차지했고, 서울이 종합점수 37점을 얻어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에서 200명의 선수와 함께 운영요원 및 자원봉사자 200명 등 총 400명이 참가했다. 전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은 지난 12회 대회부터 이번 15회 대회까지 4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광역시장애인론볼연맹 김태순 회장은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론볼대회는 전국에서 인정하는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만큼 장애인 론볼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론볼은 표적구에 4개의 공을 던져 가깝게 던질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경기다.

1299년 영국의 남행프론 클럽에서 돌을 깎아 만든 공을 사용한 것이 최초의 론볼 경기로 기록에 남아 있다. 1960년 영국의 스토크맨드빌(Stoke Mandevill) 병원에서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시합을 하면서 처음 장애인 경기로서 출발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