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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51)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이 과거 수년간 장난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1일 미국 CBS 방송 보도에 따르면 러셀 크로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을 만난 적이 없고 악수도 한 적 없다"며 "그러나 잭슨은 2~3년간 내가 어디로 가든지 투숙하는 호텔마다 이름을 찾아내 전화를 걸고는 우리가 10살때나 하던 식으로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클 잭슨이 전화를 걸어 '거기 벽(壁) 선생님 계세요? 벽 부인은요? 다른 벽 씨 계신가요? 지붕을 떠받치는게 뭘까요?'라는 식으로 장난쳤다고 회상했다.
 앞서 2013년에도 러셀 크로는 2009년 세상을 떠난 음악계 전설(마이클 잭슨)로부터 장난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마이클 잭슨이 강한 어조로 '비상상황이 발생해 건물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잡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당시 크로가 '누구세요?'라고 묻자 잭슨은 '안심하세요, 러셀, 농담이었어요. 저 마이클이예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김정원 기자 megabb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