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남동·검단·서인천농협 '치열'…오늘부터 내달 10일까지 선거운동
▲ 3·11 전국 농·축·수협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25일 인천터미널에서 열린 '3·11 조합장선거 공명선거 캠페인'에 참석한 농협과 인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공명선거를 홍보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천지역 후보는 총 63명으로 나타났다. 조합 수가 21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경쟁률은 3대 1이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4~25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접수를 받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합별로는 농협 45명, 수협 14명, 산림조합 4명이 등록했다.

21개 조합 중 5명이 등록해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중구농협, 남동농협, 검단농협, 서인천농협 등 4곳이다. 반면 옹진부천산림조합, 남인천농협, 인천산림조합, 강화인삼농협 등 조합 4곳에서는 1명의 후보자만 등록됐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된다는 법규에 따라 해당 후보자들은 무투표로 당선된다. 투표가 진행되는 조합은 총 17곳이다.

이 밖에도 옹진농협 3명, 인천 원예농협 3명, 인천축협 3명, 옹진수협 4명, 인천수협 4명, 부평농협 4명, 계양농협 2명, 강화농협 2명, 강화군산림조합 2명, 인천강화옹진축협 4명, 경인북부수협 3명, 백령농협 2명, 영흥수협 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조합원은 총 3만5283여명으로 예상된다. 조합원이 가장 많은 곳은 3937명의 옹진수협이며, 가장 적은 곳은 439명의 강화인삼농협이다.

선거인 명부는 다음달 1일 확정될 예정이다. 선거운동은 26일부터 투표 하루 전인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 관리 하에 올해 처음 실시된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돼 조합장 선거에 관심이 커지면서 그에 따른 위상과 역할에도 기대가 높다.

전국적으로 농·축협 1115곳, 산림조합 129곳, 수협 82곳 등 조합 1326곳에서 동시에 선거가 실시된다. 소속된 조합원 수만 280만여명이다. 조합장의 임기는 4년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