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참가자 박주현군 가족
"오늘 완주하면 다음에는 10㎞에 도전할거에요"

16일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에서 열린 제14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 박주현(7·인천시 부평구)군.

5㎞ 코스의 강화 나들길 걷기 대회에 아빠 박용수(46)씨, 엄마 제연정(40)씨와 함께 참가한 박군은 다음 대회에는 10㎞에 도전하겠다고 말한다.

어머니 제연정씨는 "주현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유모차를 끌고 매년 마라톤에 참여했다"며 "가족이 함께 마라톤을 하는 것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큰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제씨는 박군의 도전에 대해 "아직은 어린 아이다보니, 다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군은 "날씨가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춥지 않아서 좋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혜림 인턴기자 munwoo2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