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62대 37 낙승 4강行
오동석 등 주전선수 제외 여유
내일 B조 2위와 준결승 격돌
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한 여정에 순풍을 탔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이라크까지 꺾으며 4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휠체어농구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이라크를 62대 37로 격파하고 조 1위로 4강에 안착했다.

득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에이스 김동현은 이번 경기에서도 19득점 11리바운드를 따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와 함께 김호용도 1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지남은 8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사현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가드 오동석을 제외하며 확실한 휴식 기회를 제공했다.

오동석은 지난 3번의 예선전에 모두 출전했다.

4강부터 본격적으로 강팀을 상대해야하는 만큼, 확실한 공격 자원의 휴식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B조 예선을 2위로 통과한 팀을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