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방한 … 개회식·시상 참여
영화배우 겸 가수 유덕화(54·홍콩)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빛내기 위해 한국에 온다.

유덕화는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매니저와 영상제작팀 등 총 17명과 함께 자비로 참가 등록을 완료,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간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당초 유덕화는 홍콩 NPC 부회장 자격으로 조용하게 방문, 3일 간 비공식적으로 선수단을 찾아 응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자 방한 기간을 5일로 연장, 개회식 참관 및 대회 시상 등에 참여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유덕화는 오는 18일 개회식 전 송도 오크우드에서 팬 미팅을 진행한 뒤 조직위원회 특별초청인 자격으로 개회식에 참석하고, 이후 휠체어펜싱·육상·휠체어댄스스포츠 3개 종목의 시상을 담당하게 된다.

장애인스포츠 및 문화예술행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유덕화는 중국 및 홍콩 장애인스포츠 현장을 다수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12 런던패럴림픽 현장 응원, 2014 홍콩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부회장 역임, 등소평의 아들 등푸팡과 함께 2014 중국 장애인복지지금 이사를 역임하는 등 장애와 비장애 경계를 넘어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앞서 유덕화는 장애인선수들을 격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제공한 바 있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선수촌내 서비스센터 영화상영관에서는 유덕화가 시각장애인 형사 역으로 출연한 '블라인드 디텍티브'가 상영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