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시즌 12승달성을 위해 3번째 도전에 나선다.

 박찬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40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연승하며 11승을 올린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한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 경신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앞으로 10∼11경기에 더 나올 수 있고 올들어 24경기에서 11승을 올린 승률을 감안하면 계산상 새로운 기록 수립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3경기 연속 승수를 올리지못할 경우 예상치 못했던 부진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린데 이어 시즌 최다승까지 갈아 치우면 내년 연봉협상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애틀랜타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의 강팀이고 박찬호에게 강한 타자도 즐비해 12승 전망은 밝은 편이 아니다.

 박찬호가 강팀 애틀랜타를 맞아 시즌 12승을 달성하며 한 시즌 최다승 경신에한 걸음 더 다가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