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 텍사스 레인저스의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2000년 메이저리그야구(MLB)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MLB 올스타 팬 투표 결과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2백80만8천4백56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전체 및 포수 부문에서 1위를 했다.

　또 내셔널리그 최다 득표 선수인 뉴욕 메츠의 포수 마이크 피아자(2백78만4백52표)도 따돌리며 양대 리그 최고 인기 선수의 자리에 올라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레즈·2백18만8천1백69표)의 4년 연속 양대 리그 최다 득표 기록을 마감시켰다.

　MLB 올스타 투표에서 포수가 양대 리그 최대 득표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신시내티로 옮긴 그리피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1위에 올라, 내셔널리그에서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고 피아자는 7년 연속 출장하게 됐다.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내셔널리그 1루수에서 최다 득표, 12번째 올스타전에서 뛰게 됐고 지난주까지 내셔널리그 2루수에서 3위에 머물렀던 제프 켄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백1만8천4백30표)는 막판 역전에 성공해 1위를 했다.

　올스타전은 12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리며 투수를 포함, 각 리그를 대표해 출전할 30명의 선수 명단은 6일 발표된다.

　다음은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다 득표자 명단.

　

△ 아메리칸 리그 ▲1루수=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1백22만9천2백95표) ▲2루수= 로베르토 알로마(클리블랜드, 2백61만5천5백1표) ▲3루수= 칼 립켄(볼티모어, 2백16만9천9백93표)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1백65만4천8백52표)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 2백80만8천4백56표) ▲외야수= 베르니 윌리엄스(뉴욕 양키스, 1백56만8천2백9표) 제르마인 다이(캔자스시티, 1백48만6천4백48표) 매니 라미레스(클리블랜드, 1백23만2천3백35표) △내셔널리그 ▲1루수=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2백34만7천3백17표) ▲2루수= 제프 켄트(샌프란시스코, 1백1만8천4백30표) ▲3루수= 치퍼 존스(애틀랜타, 1백55만3천9백44표) ▲유격수=배리 라르킨(신시내티, 1백59만3천6백96표) ▲포수=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 2백78만4백52표) ▲외야수=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2백18만8천1백69표)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2백1만5천5백90표) 새미 소사(시카고, 1백80만4백44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