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 포수 정상호(동산고3년·18·사진)가 SK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고 향토 인천에서 뛰게 됐다. 고교출신 야수 가운데 최고액 4억7천만원(계약금 4억5천만원 연봉 2천만원)에 사인한 정상호는 『프로무대에서 뛰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상호 선수와 일문일답.

 -입단소감은.

 ▲그동안 도와주신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고향팀인 SK와이번스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하루 빨리 프로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역대 고졸 최고의 금액으로 입단하게 됐는데.

 ▲다소 부담이 되긴 하지만 구단과 팬이 기대하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의 입단제의를 뿌리치고 SK입단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누구든 야구 선수라면 꿈의 무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발휘하면 더 나을 것이라는 권유를 받아 들여 SK에 입단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선수와 앞으로 포부는.

 ▲포수로서 팀을 잘 리드하는 두산의 홍성흔 선수를 좋아합니다. 내년에는 신인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김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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