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미 애리조나주) AP=연합】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이닝을 3자범퇴로 틀어막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병현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대 3으로 뒤진 9회초 구원등판, 1이닝동안 3타자를 삼진없이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김병현은 팀의 패배로 승패없이 올 시즌 2승3패13세이브를 유지했지만 방어율은1.86에서 1.82로 좋아졌다.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7번타자 알렉스 오초아와 8번타자 베니토 산티아고를 각각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뒤 대타 할 모리스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애리조나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2대 3으로 패배했다.

 김병현은 최근 5경기에서 5⅓이닝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