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삶 EBS 26일 오후 11시
   
 


1984년 동독. 사회주의체제의 존립을 위해 '국민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신념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던 국가보안부(슈타지) 요원 비즐러(울리쉬 뮤흐) 대위는 동독의 유명 극작가 드라이만(세바스티안 코치)을 감시하란 명령을 받는다.

비즐러는 드라이만의 집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그의 사생활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감시의 내막을 깨닫게 된다. 국가보안부 출신인 헴프(토마스 티에메)는 드라이만의 애인이자 당대 최고의 연극배우인 크리스타(마르티나 게덱)를 차지하기 위해 드라이만을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감시를 지시한 것.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을 체포할 만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

비즐러는 오히려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으로 인해 감동받고 사랑을 느끼며 이전의 삶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