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EBC 13일 오후 2시30분
   
 


대공황 이후 암울한 시기, 앨라배마주의 조그만 마을.

백인 처녀 마옐라는 집안 일을 도와주던 흑인 청년 톰을 유혹하다가 아버지에게 들키고, 화가 난 아버지는 '흑인이 백인 여자를 강간하려 했다'며 누명을 씌어 톰을 고소한다.

마을의 존경받는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그레고리 펙 분)가 누명을 쓴 톰의 변호를 맡지만 인종적 편견이 만연한 마을에서 흑인을 변호하는 일은 쉽지 않다. 톰의 무죄를 믿는 핀치는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그를 변호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동명의 퓰리처 수장작을 영화화한 걸작이다.

원작은 한 흑인 소년이 지주 백인 소녀를 강간하려한 혐의를 받고 앨라배마의 조용한 마을이 인종분쟁에 휩싸이는데 이 작품은 미국 고등학교 교과과정의 필독 도서로 꼽힐 정도로 교훈적인 작품이다.

그레고리 펙은 인종분쟁으로 점철된 한 흑인을 대변하는 의지의 백인 변호사로 열연하여 오스카 주연상까지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