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인간극장'이번주 방송
   
 


KBS 1TV '인간극장'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일 오전 7시50분 '우리 선희' 편을 방송한다.

아직 미혼인 보험설계사 임선희(35) 씨에게는 지적장애를 앓는 가족들이 있다. 바로 아버지와 두 동생 선화(33)·금성(31) 씨다.

아버지는 8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지고서 거동이 불편하고, 선화 씨는 미래의 배우자를 꿈꾸며 온종일 방에서 학을 접는다.

세 명의 가족 모두 집에만 있는 탓에 선희 씨는 가장 역할을 혼자서 해낸다. 열 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갔기 때문.

어머니가 떠난 이후 선희 씨는 늘 "우리 가족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버지의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엄마를 찾아보고자 용기를 내 동사무소를 찾아가는 선희 씨의 모습을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