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EBS 31일 오후 11시
   
 


고졸 출신 검찰 수사관이었던 벤야민 에스포지토(리카도 다린 분)는 은퇴 후 25년 전에 일어난 강간살인을 소재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당시 은행원인 남편 모랄레스(파블로 라고 분)와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던 릴리아나가 강간을 당한 뒤 참혹하게 살해되었다. 검찰 수사관이던 에스포지토는 코넬대를 갓 졸업하고 부임한 젊은 여검사 이레네(솔레다드 빌라밀 분)와 함께 증거불충분으로 종결된 사건을 재수사해 범인인 고메즈를 체포, 종신형을 받게 했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게릴라 소탕 작전에 협력한다는 이유로 살인범인 고메즈를 풀어준다.

고메즈가 풀려난 뒤, 동료인 산도발이 자신의 집에서 살해되자, 살해 위협을 느낀 에스포지토는 고메즈를 피해 도주한다.

그리고 25년 후 소설을 쓰던 에스포지토는 살해된 릴리아나의 남편인 모랄레스를 찾아간다.

외딴 곳에 정착해서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혼자 살고 있는 모랄레스는 에스포지토에게 자신이 살인범 고메즈를 죽였으니 이제 과거는 모두 잊으라고 이야기한다.